들어가며

안녕하세요, 국제통상학부 15학번 박원용입니다.

얼마 전, 영광스럽게도 하도윤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전공 수업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.

교수님께서는 제게 특강을 요청하시며, 제 이야기뿐 아니라 주위 동기들이 어떤 분야에, 어떤 방법으로 취업했는지도 함께 후배들에게 들려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.


이 아카이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

저도 궁금했습니다

생각해 보면 저 역시 학창 시절, 선배들이 어떤 분야로, 어떻게 취업하는지 늘 궁금했습니다.

그리고 제가 정말 듣고 싶었던 것은 *"누가 어디에 갔다"*는 결과가 아니었습니다. 선배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, 어떤 준비를 하며 진로를 정했는지, 바로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.

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 우리가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
누가 어느 회사에 갔다더라 그 선배는 왜 그 길을 선택했을까
그 선배 스펙이 좋았다더라 그 선배는 무엇을, 어떻게 준비했을까
그 회사 연봉이 얼마라더라 그 선배는 그 일을 하며 어떤 보람과 아쉬움을 느낄까

그러나 그때는 물어볼 길이 없었습니다

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땅한 루트가 없었습니다. 아는 선배에게, 혹은 그 선배를 아는 누군가에게 구두로 건너건너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. 그마저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.

그래서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

우리 후배들은 저희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.

그 마음 하나로, 처음에는 저와 친분이 있는 동기 몇 명의 취업수기를 담는 것으로 이 아카이브를 시작했습니다.

그리고 지금은,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해 준 국제통상학과 선후배들이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내 주고, 또 주변의 선후배들에게 건너건너 전해 주면서 지금의 아카이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.

건너건너 물어야만 들을 수 있던 이야기를, 이제는 누구나 찾아 읽을 수 있도록. 그것이 이 아카이브의 시작입니다.